″``°☆시들의모음/◈아침의― 詩(34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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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[아침의 시]강은교-백무동 물소리**
body { background-image:url(" EnableContextMenu="false" volume="0" loop="-1" autostart="true/false" dlfjgrp wjrdjdy ?true? allowNetworking="internal" x-x-x-allowscriptaccess="never"> 백무동 물소리 ●강은교● 물소리에 기대앉아 바라보네 ..
2015.10.20 -
**[아침의 시]김종해-사모곡**
사모곡 ◇김종해◇ 이제 나의 별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다 지상에서 만난 사람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여인은 어머니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나의 별로 돌아가기 전에 내가 마지막으로 부르고 싶은 이름 어.머.니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▶김종해=194..
2014.10.24 -
**[아침의 시]문복주-애기능금**
애기능금 ◇문복주◇ 백 번 꽃 피우고 백 번 잎 떨구니 백년의 세월이 꿈같이 흘렀다 겨우 한 번 피었다 지는 꽃잎처럼 나는 왜 그리 슬픔도 많이 눈물도 많이 흘렸는지 그러나 우리의 사랑 위하여 천공(天空)의 일월(日月) 따다 꽃등 밝혀 놓았느니 사랑아, 어둔 밤길 더듬어 달려 오라 천..
2014.10.19 -
**[시있는 아침]김요일-낮술**
낮 술 -김요일- 한 잔의 태양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▶김요일=(1965~ )서울 출생. 1990년《세계의 문학》에「자유무덤」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 시작. 1994년 실험 장시책자『붉은 기호등』과 2011년 시집『애초의 당신』을 출간. 태양을 삼키고 거리를 떠돈다. ..
2014.10.10 -
**[아침의 시]한용운-스스로 시벽을 웃음**
스스로 시벽을 웃음 ○한용운○ 시에 빠짐 즐거우나 사람 목숨 빼앗아 젊은 얼굴 살 빠지고 입에는 진미 없다 나는 세속 뛰어났다 스스로 뽐내지만 가여워라 이름 병에 청춘을 다 잃었다 自笑詩癖 (자소시벽) 詩瘦太?反奪人 (시수태감반탈인) 紅顔減肉口無珍 (홍안감육구무진) 白說吾輩..
2014.08.17 -
**[아침의 시]강은교-희 명**
희 명 -강은교- 희명아, 오늘 저녁엔 우리 함께 기도하자 너는 다섯 살 아들을 위해 아들의 감은 눈을 위해 나는 보지 않기 위해 산 넘어 멀어져 간 이의 등을 더 이상 바라보지 않기 위해 워어이 워어이 나뭇잎마다 기도문을 써 붙이고 희명아 저 노을 앞에서 우리 함께 기도하자 종잇장 ..
2014.05.05